다발성경화증 1개월 지속 주사제…인벤티지랩 "표준약과 효과 동등"

입력 2024-05-08 18:18   수정 2024-05-09 01:53

인벤티지랩은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면역학회(AAI)에서 다발성경화증 1개월 장기지속형 주사제 ‘IVL4002’에 대한 약효 평가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다발성경화증은 중추신경계 신경세포를 감싸는 수초가 손상돼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이다. 마비, 인지 기능 장애를 유발하고 심하면 실명에 이른다.

IVL4002는 다발성경화증 쥐 모델에서 표준 치료제인 ‘핀골리모드’와 동등한 치료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IVL4002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개발 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품목 허가 신속 심사와 일부 자료 제출 면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벤티지랩 관계자는 “임상 개발과 제품화 일정을 단축하고 올해 하반기 호주 임상 1상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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