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주가 급락

입력 2024-05-08 22:09   수정 2024-05-08 22:19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우버(UBER)가 1분기에 예상보다 부진한 예약과 손실을 기록하고 이번 분기도 분석가들의 예상치보다 적은 전망치를 제시하면서 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주가가 8% 급락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우버테크놀로지는 1분기에 예약 금액이 전년동기보다 20% 증가한 377억 달러(51조4,600억원), 매출은 101억달러(13조 7,800억원)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예약은 분석가들의 예상치 379억 달러보다 적었고 매출은 분석가들의 컨센서스와 일치했다.

또 분기에 6억 5,400만 달러(주당 32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1년 전의 순손실 1억 5,700만 달러(주당 8센트)보다 증가한 것다. 이는 지분투자 재평가와 관련된 7억 2,100만 달러의 미실현 손실에 따른 것이다. 분석가들은 주당 순익을 22센트로 예상해왔다.

이번 분기 전망치가 분석가들의 기대치보다 낮은 것도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

회사는 이번 분기 총 예약액이 387억 5,000만~402억 5,000만달러,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및 상각 전 조정 수익이 14억 5,000만~15억 3,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분석가들이 모델링한 총예약 400억 달러보다 낮고 조정수익에 대한 컨센서스 14억 9,000만달러와는 일치한다.

우버는 환율 요인이 모빌리티 비즈니스에 3% 포인트, 즉 5포인트의 연간 성장에 마이너스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예약은 차량 서비스, 배달 주문 등을 달러 가치로 산출한다.
우버 주가는 올해 현재까지 14%올랐으며 지난 12개월간 81%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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