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하고하우스에 따르면 오아이오아이컬렉션 브랜드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했다. 오아이오아이컬렉션은 올해 초 브랜드를 오아이오아이에서 오아이오아이컬렉션으로 변경하고 새로운 로고를 도입하는 등 브랜드 전반에 걸쳐 리뉴얼을 단행했다. 주력하던 스웻 셔츠 라인업의 비중을 줄이고 트렌치 코트, 블레이저, 데님 등 제품 카테고리를 확대했다.
브랜드 리뉴얼 이후 30대 이상 여성 구매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 3월 기준 2549 여성의 네이버 브랜드 검색량은 리뉴얼 시점인 1월 대비 6배 증가했다. 29CM와 무신사 등 입점 플랫폼 내에서도 2030대 연령층에서 높은 구매율을 보이고 있다. 오아이오아이컬렉션 관계자는 “2030 여성 고객층을 타깃으로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고급 소재를 적용한 것이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오아이오아이컬렉션은 올해 연매출을 전년대비 40%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연내 10개 이상의 매장을 여는 등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추진하고 코트, 무스탕, 레더재킷 등 아우터와 가방, 액세서리 등 제품 라인업 확장을 지속할 예정이다.
오아이오아이컬렉션 관계자는 “올해를 오아이오아이컬렉션이 퀀텀점프를 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으로 보고 있다”며 “시장 트렌드를 기민하게 반영해 매출을 더욱 늘리겠다”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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