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엇갈린 美 금리전망 2730선 공방중…외인 '팔자' 돌아서

입력 2024-05-09 11:09   수정 2024-05-09 11:10


코스피지수가 약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9일 오전 10시5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70포인트(0.21%) 내린 2739.3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새벽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올해 금리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35억원과 38억원 순매도다. 기관만 1135억원 매수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을 제외하면 일제히 떨어지고 있다.

이날 개장 전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카카오는 1% 하락하고 있다. 카카오는 1분기 영업이익이 12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네이버는 일본 라인야후 독립 추진에 소폭 내림세다. NHN은 1분기 호실적 발표에 8% 급등하고 있다.

전날 상장 첫 거래일 96% 올랐던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날 장중 6%대 급등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에서 철강업종이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하이스틸이 25% 넘게 뛰고 있다. 에이피알은 경영진 자사주 매입 소식에 9%대 뛰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58포인트(0.07%) 내린 871.84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4억원과 441억원 순매도다. 개인만 1098억원 사고 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알테오젠 셀트리온제약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이 떨어지고 있다. HPSP는 5% 넘게 급락세다. 반면 엔켐이14%대 급등하고 있다. 클래시스는 20% 넘게 폭등하면서 코스닥 시총순위 9위로 뛰어올랐다.

정부가 저출생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새로운 부처 신설 등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아가방컴퍼니가 7%대 급등세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저출생 고령화를 대비하는 기획 부처인 가칭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신설해 국가 아젠다가 되도록하겠다"고 발표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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