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탕웨이가 '원더랜드'에 특별 출연한 배우 공유와의 첫 만남에 대해 떠올렸다.
9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원더랜드'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용 감독, 탕웨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이 참석했다.
이날 탕웨이는 공유에 대한 질문에 "코로나 기간이라 공유와 영상통화로 만나 시나리오 이야기를 했다. 마치 '원더랜드'와 같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인상 깊었던 것이 저를 보고 있는 스크린 크기가 얼마 정도 되냐고 했다. 브라운관으로 저를 보고 있다고 하셔서 제 얼굴이 좀 크게 나오는 거 아닌가 고민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핸드폰이나 아이패드로 보시는 줄 알았는데 실물 크기 만한 거로 보고 계셨다"고 귀띔했다.
탕웨이는 2007년 이안 감독의 영화 '색, 계'로 스크린에 데뷔한 후 김태용 감독의 '만추'로 한국 영화계에 입성했고,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외국인 배우 최초로 수상한 바 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로 탕웨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이 출연했다. 오는 6월 5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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