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경기중기청)이 용인시 미르스타디움에서 ‘2024 수출 소공인 글로벌 구매상담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구매상담회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기 남부지역본부가 함께 했다.
이날 구매상담회는 도내 남부지역의 수출 유망 소공인들에게 해외시장 판로개척 목적 국내·외 MD 매칭 구매상담회, 품평회, 역량 강화 교육 등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 전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매상담회에는 조희수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이상일 용인시장, 사라 솔리스 주한 과테말라 대사관 대사, 전국도시형 소공인연합회 김영흥 회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된 행사는 국내·외 MD 30명이 참석해 소공인 제품에 대한 질의 시간을 갖고 참여 소공인 70개 사와 사전 매칭된 1대 1 수출(구매) 상담을 진행했다.
구매상담회에서는 농가에서 직접 구매한 친환경 부추, 곤드레나물, 취나물, 은행 가루가 들어간 만두소로 만든 은행 산채 왕만두부터 탈모, 비듬, 가려움 등에 좋은 샴푸·두피관련 제품, 국내산 도자리 농축액이 함유되고 우유에 타 먹어 쓴맛을 줄인 도라지 티 베이스 등 기업들의 다양한 우수 제품들이 소개됐다.
또 한편에서는 국내·외 글로벌 바이어들과 소공인들이 제품 차별성, 가격경쟁력, 유통채널 등을 논의하는 구매상담회로 진행했다.
한 소공인은 "그동안 글로벌시장에 진출하고 싶었지만, 관련 정보를 얻기 어려웠고, 게다가 바이어와 직접 교류하는 건 더욱 쉽지 않았다. 품평회를 통해 우리 제품을 알릴 기회를 받았고, 바이어들과 세부적인 상담을 할 수 있어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조희수 경기중기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서 소상공인들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진출을 통해 좋은 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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