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세 때 신문에 칼럼을 쓰기 시작했고, 지난 5년 동안 열 권이 넘는 낸 책을 낸 김 교수는 지속적인 공부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플라톤의 <국가>에 나오는 “지도자의 무지는 사회악”이란 말을 인용하며 “학창 시절 가장 공부를 안 한 586 운동권 세대, 고시 준비하느라 국제적 감각이 결여된 법조계 사람들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헌법에 따라 자유민주주의가 뚜렷한 건 정당하다”며 “다만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전문가, 학자 등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김 교수를 평소 존경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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