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는 1분기 매출이 26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다고 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55% 증가해 484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대다.
일본 세가사미그룹과 파라다이스가 합작한 인천 영종도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이 리조트의 매출은 1323억원으로 14.7% 늘었고 영업이익은 299억원으로 전년 동기(46억원) 대비 539% 급증했다.
파라다이스시티를 포함한 네 개 카지노 영업장 매출은 2048억원으로 53.8%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파라다이스는 작년 11월 문을 연 초대형 복합리조트 인스파이어의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인스파이어가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인근에 세워진 데다 규모가 더 컸기 때문이다. 인스파이어는 올 2월 카지노 영업도 시작했다. 하지만 인스파이어 등장 이후 공개된 첫 분기 실적은 우려와 전혀 달랐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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