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가는 차세대 발사체, 한화에어로가 만든다

입력 2024-05-09 18:48   수정 2024-05-10 01:22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함께 달 착륙을 위한 차세대 발사체 개발에 나선다. 2022년 6월 발사에 성공해 한국을 세계 11번째 우주로켓 발사국으로 만든 ‘누리호’의 뒤를 잇는 새로운 프로젝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조달청이 공고한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 계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총 2조132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9505억원을 받아 발사체를 개발한다.

차세대 발사체는 2030년부터 모두 3회 발사될 예정이다. 누리호에는 지구 저궤도를 도는 소형위성이 실렸는데 차세대 발사체는 탑재 용량을 늘리는 건 물론 더 높은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대형 위성을 태우고 우주 탐사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목표는 2032년 달 착륙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세대 발사체의 설계부터 최종 발사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항우연과 공동 수행한다.

이창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누리호보다 수송능력 등을 대폭 향상한 차세대 발사체 개발은 대형 위성 발사, 우주 탐사 등 국가 우주임무 수행을 위한 선결 과제”라며 “최종 기업 선정이 완료된 만큼 본격 설계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항우연과 함께 차세대 발사체를 성공적으로 개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주 수송 서비스 역량을 확보해 민간 주도 우주경제를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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