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간 열애 중인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근황이 공개됐다.
1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홍상수 김민희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글에는 홍 감독과 김민희가 함께 찍힌 사진이 담겼다. 사진 속 두 사람은 국내 한 카페에 앉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었다.
김민희 정수리 부근에 얼핏 보이는 흰머리가 세월을 느끼게 했다 김민희는 상의부터 하의까지 올블랙 패션에 은색 귀걸이로 포인트를 줬다. 이 사진은 뉴욕영화제 관계자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사진을 네티즌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사진 촬영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서 인연을 맺었다. 22살 차이가 나는 두 사람은 2017년 열애 사실을 공개했으나, 홍 감독이 1985년 결혼해 딸을 둔 유부남이었기 때문에 대중들의 지탄을 받았다. 홍 감독은 2016년 아내를 상대로 이혼 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서울가정법원은 2019년 이를 기각했다.
이후 김민희는 홍 감독의 작품에 주연으로 출연해 오고 있다. 두 사람은 국내 공식 석상에는 모습을 자주 드러내지 않지만, 해외 영화제에는 함께 참석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다만 지난 2월 24일(현지시간) 제74회 베를린영화제에는 홍 감독 혼자 참석했다. 홍 감독은 베를린영화제에서 작품 '여행자의 필요'로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김민희는 이 작품의 제작실장으로 참여했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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