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 항공이 항공기 인테리어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A380 항공기 43대, 보잉 777항공기 28대가 추가 업그레이드 과정을 거쳐 승객을 맞이하게 된다.
업그레이드가 진행되는 항공기 기종은 에미레이트 항공의 핵심 기종으로 꼽히는 보잉 777과 승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기종인 A380이다. 업그레이드된 A380은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휴스턴, 런던 히드로, 시드니, 오클랜드, 크라이스트처치, 멜버른, 싱가포르, 뭄바이, 벵갈루루, 상파울루, 두바이 등의 노선에 투입 중이다. 6월 초에는 오사카 노선까지 서비스를 확대한다.
에미레이트 항공의 엔지니어링 센터에서 이루어지는 이번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에는 총 250명의 인원이 투입됐으며, 약 31개의 주요 파트너사 및 공급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팀 클락 에미레이트 항공 사장은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 확대는 에미레이트 항공이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사례"라며 "업그레이드를 거친 항공기들은 더욱 럭셔리한 분위기와 편안한 좌석으로 승객을 만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2022년부터 진행된 인테리어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22대의 A380항공기에 최신 인테리어를 장착했다. 오는 7월에는 보잉 777 항공기에 대한 첫 업그레이드가 진행될 예정이다. 각 항공기는 약 2주간의 업그레이드 기간을 거친 뒤 운항을 재개한다. 업그레이드를 거친 보잉 777 항공기는 에미레이트 항공만의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를 포함해 4개의 클래스, 총 332석을 탑재하게 된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탑재한 항공 기종의 운항을 확대하기 위한 투자도 계속하고 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갖춘 신규 기종 A350 항공기를 바레인, 쿠웨이트, 무스카트, 뭄바이, 아마다바드, 콜롬보, 리옹, 볼로냐, 에든버러 등 총 9개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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