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임직원 3인, 자동차 산업 발전 공로 유공자 포상

입력 2024-05-10 13:37   수정 2024-05-10 13:38


르노코리아는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주관 '제 21회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노고를 인정받아 임직원 3인이 포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르노코리아는 박동재 디렉터가 산업 포장을, 최석찬 디렉터와 김민영 수석디자이너가 강관 포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전했다.

현재 신차 프로젝트 기술 담당을 맡은 박동재 디렉터는 지난 27년 동안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의 품질 안정화 및 경쟁력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생산 기술 및 신차 프로젝트 개발 리더를 담당하며 부산공장에 최적의 효율화 된 프로세스를 정립해 차량 양산에서 안정된 품질과 생산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올 하반기 선보일 오로라 프로젝트를 부산공장에 유치하는 데 기여한 공로도 함께 인정받았다.

재무지원 담당 최석찬 디렉터는 회사의 재정적 위기 상황에 돌파구를 마련한 점이 주목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전사적인 원가 개선 및 다양한 고정비 최적화 활동을 총괄했다. 채권, 채무, 재고 등 적극적인 현금 유동성 관리 활동을 통해 경영 성과 개선에 기여했다.

지리 그룹과의 파트너십 계약을 주도해 대규모 외자 유치 성공에도 공헌했다.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 '폴스타 4' 전기차를 2025년 하반기부터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성공해 르노코리아의 미래차 전환 및 수출 증대에도 기여했다.

김민영 수석디자이너는 '뉴 르노 아르카나'의 컬러 및 트림 디자인 개발을 담당하며 한국과 유럽 소비자들이 각각 선호하는 디자인을 반영한 시장 맞춤형 전략을 성공시킨 바 있다. 주로 세단에서 적용되던 고급 소재를 전략 배치해 쿠페형 SUV인 해당 모델이 시장에 안착하는 데에 기여하고, 바이오 소스가 적용된 인조가죽 등 친환경 소재 도입에도 큰 역할을 담당했다.

중소 업체의 디자인 역량 강화 어려움을 이해하고, 협력 관계를 통한 소재 개발 진행 등 동반 성장을 주도적으로 추진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해외에서 개발된 소재를 국내 업체가 대체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해외에 본사를 둔 르노코리아의 이점을 활용해 국내 업체가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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