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 데이터 기업 보난자랩은 지난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가상자산 인
사이트 정보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보난자랩은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 원화 입출금 검증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보난자팩토리의 핵
심 계열사로, 디지털자산 투자정보 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업계와 투자자들이 필요로 하는 가상자산 정보를 공동으로 기획하
고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시세와 수급 정보 이외에 온체인 정보(블록체인 내부 데이터)와
각종 분석정보 등 가상자산 투자판단을 지원하는 정량적 데이터와 정성적 데이터를 통합적
으로 제공함으로써 정보 이용자들이 다양한 측면에서 가상자산 시장을 분석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가상자산의 법률적 정의부터 이용자 보호 등 전반을 담은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1단계가
7월 19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용자들의 보호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며, 정
보의 비대칭성과 허위 정보 등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주식, 채권, 펀드, ETF 등 전통 금융자산을 대상으로 축적한 데이
터 노하우를 가상자산 영역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며 “지난 20여 년 동안 자본시장 투
자자들의 투자 가이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온 만큼, 가상자산 투자정보 영역에서도 투자
자 보호와 비대칭성을 해소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난자랩 박혜연 공동대표는 “에프앤가이드가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
하는 기업인 만큼, 가상자산 시장 참여자들에게도 믿고 소비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이용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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