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은 이날 홍현성 대표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당사가 시공한 아파트단지 품질과 관련해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책임을 통감하고 입주예정자분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도록 품질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홍 대표는 “현재 접수된 불편 사항에 대해선 입주예정자분이 만족할 수 있는 완벽한 품질의 아파트를 제공하는 것을 회사 방침으로 삼고 있다”며 “최고 수준의 품질 확보를 위해 인력 및 재원 추가 투입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또 “당사가 시공하고 있는 모든 아파트 현장에 대해서도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이달 말 입주 예정인 힐스테이트 오룡은 총 830가구로 이뤄진 단지다. 남악신도시 42블록(482가구)과 45블록(348가구)에 짓는 전남 서부권 최초의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주목받았다. 지난달 26일부터 사흘간 이뤄진 사전점검에서 5만여 건의 하자가 발견됐다.
홍 대표와 임원진은 전날 해당 단지를 직접 찾아 품질 경영을 약속했다. 주말에도 현장에 머물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입주예정자와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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