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출신 지드래곤을 영입해 화제가 됐던 갤럭시코퍼레이션이 1000억원 규모의 프리(pre) IPO 투자 유치에 나선다.
13일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내달 미국, 중동 등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프리IPO 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업가치는 1조원 수준으로 잡아 1000억원을 모으는 게 목표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인공지능(AI)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미디어, IP, 커머스, 테크 등 크게 4가지의 비즈니스 모델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지드래곤을 영입했고, 2022년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넷플릭스 '피지컬:100', KBS 2TV '1박 2일', JTBC '뭉쳐야 찬다' 등 유명 예능 프로그램 제작사 3곳을 인수하기도 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투자 유치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대신증권을 대표 주관회사로 선정해 상장 준비도 착수한 상태다. 2023년 상반기 기준,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자회사 페르소나스페이스는 신한은행, 신한캐피탈, 신한투자증권,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SK텔레콤, 두나무, 네이버제트, 네이버스노우, 대신증권, 티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피앤아이인베스트먼트, ATU인베스트먼트 등 기관과 기업으로부터 누적 약 700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약 50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올해 3월 '피지컬:100' 시즌2' 공개 및 지드래곤 영입 등 호재에 힘입어 올해는 최소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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