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노조는 지분 매각에 대해 “A홀딩스의 대주주 자리를 내놓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네이버의 서비스에서 출발한 라인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기 위해 애써 온 구성원들의 열정과 노력, 기술과 경험이 일본 기업인 소프트뱅크에 넘어갈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50%의 지분 중 일부라도 소프트뱅크에 넘어간다면 2500여 명의 라인 구성원이 소프트뱅크 자회사 소속으로 고용 불안을 우려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소프트뱅크를 비판하기도 했다. 네이버 노조는 “보안 사고 대책으로 지분을 늘리겠다는 소프트뱅크의 요구는 상식적이지도 않고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한국 정부에 대해선 “적극적이고 단호하게 대처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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