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연속 상승했던 다우지수 '하락 마감'
뉴욕증시는 현지시간 13일 혼조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8거래일 연속 올랐던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21% 하락한 3만9431.51, S&P 500지수는 0.02% 내린 5221.42를 기록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반등해 0.29% 오른 1만6388.24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온라인상 입소문 위주로 투자가 이뤄지는 밈(Meme) 주식 열풍을 주도한 대장 개미 ‘키스 길’의 복귀에 일부 종목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그러나 기대 인플레가 상승하고 미국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은 ‘제약적 정책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당국자 발언이 나오면서 조정을 받았습니다.
◆ "바이든, 곧 중국산에 대한 새로운 관세 발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곧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현지시간 13일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노동자와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중국이 전략 부문에서 도입한 일련의 비(非)시장적이며 (시장을) 왜곡하는 관행에 대해 우려해왔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르면 현지시간 14일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전략적으로 중요한 산업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 사람처럼 대화한다…오픈AI 'GPT-4o' 전격 공개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현지시간 13일 새로운 AI(인공지능) 모델 ‘GPT-포오(4o)’를 공개했습니다. 주로 텍스트를 통해 대화했던 기존 GPT 버전과 달리 사람과 실제 말하는 것처럼 실시간 음성 질문 및 답변이 가능해진 게 특징입니다. 텍스트는 물론 청각과 시각으로도 추론하고 이를 말로 할 수 있으며 실시간 번역 기능까지 들어갔습니다. 오픈AI의 이날 발표는 구글 AI ‘제미나이’ 업그레이드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구글 연례개발자회의(I/O)를 하루 앞두고 나온 것으로, AI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 '2000명 증원' 근거 놓고 의정 갈등 고조
이번주 의대 입학정원 2000명 증원 효력 정지 여부에 대한 법원 판단이 나올 예정인 가운데 증원 규모 근거를 놓고 다시 한 번 의정(醫政)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2000명 증원이 과학적 추계와 각계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치는 등 사전에 충분히 논의했다는 입장인 반면 의사단체는 “과학적 근거 없이 ‘외부’에서 누군가 결정한 숫자”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견해차가 극명해 양측은 증원 규모와 근거를 두고 설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 맑고 일교차 큰 날씨…낮 최고 25도 내외
화요일인 오늘(14일)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5도 안팎까지 오르겠으며 대기 확산이 원활해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또는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습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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