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티엘헬스케어는 베트남의 NTD 헬스케어와 베트남 호찌민에 써비케어 AI(CerviCARE AI) 제조공장과 합작법인을 세우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14일 발표했다.
지난 13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호찌민?충청북도 무역·투자 협력 포럼엔 부호 주한 베트남 대사, 버반환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찬푸르 호찌민시 무역 및 투자 촉진센터 대표, 김명규 충청북도 경제부지사, 쟈오 NTD 헬스케어 회장, 신현수 엔티엘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호찌민에 500만 달러를 투자해 합작법인을 세우고 인공지능 자궁경부암 검진시스템인 써비케어 AI 제조 공장도 열 계획이다. 이를 동남아시아를 거점으로 삼아 글로벌 진출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태희 엔티엘헬스케어 대표는 "베트남 뿐 아니라 인근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의 동남아시아 여성들도 경제적이고 편하고 쉽게 정확도 높은 인공지능 자궁경부암 진단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조기 검진을 통해 자궁경부암 사망률을 낮추고 여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겠다"고 했다.
엔티엘은 자궁경부암을 포함해 여성암 진단 등 다양한 진단서비스를 제공하는 펨테크 기업이다. 인공지능 자궁경부암 검진시스템인 써비케어 AI를 개발해 세계 전역으로 공급망을 확장하고 있다.
써비케어 AI는 국내외에서 28년간 검사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축적된 자궁경부 영상 이미지를 기반으로 개발된 인공지능 자궁경부암 검진시스템이다. 자궁경부암 검사 결과를 정상과 비정상으로 실시간 현장분석해 의료진이 추가 진료 방향을 설정하도록 돕는 의료기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공지능 의료기기 3등급 인증을 받았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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