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5월 14일 14:3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첫 인공지능(AI) 투자일임서비스 ‘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는 17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포레스트파트너스가 지난해 8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로부터 디셈버 경영권을 인수한 뒤 투자 유치를 이끌었다.
디셈버의 이번 투자 유치는 핀테크 및 벤처 스타트업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이뤄졌다. 핀트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한층 고도화된 서비스 제공과 기술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또 올해 하반기 예상되는 퇴직연금 일임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승 포레스트파트너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추진함에 있어 핀트가 가진 기술적 역량과 우수성에 대해 많은 투자사들의 지지와 공감대가 있었다”며 “기술의 발전과 시대의 변화에 따라 로보어드바이저 투자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핀트는 인공지능이 글로벌주식, 채권, ETF 등에 알아서 투자해주는 서비스다. 지난 2019년 국내 최초 AI 투자일임 서비스를 선보인 후, 국내 대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레스트파트너스로 대주주가 변경된 이후에는 한국주식, 파킹투자, 월배당투자, 테마투자 등의 신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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