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오는 9월 열리는 '현대건설 기술엑스포 2024' 참여 대상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선발 기업과 학계·기관은 기술엑스포에서 제품을 전시할 수 있고, 현대건설 협력사로 등록될 기회도 얻는다.
기술엑스포는 최신 건설 트렌드를 소개하고 유망 기술 발굴과 육성으로 상생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다. 올해 2회째를 맞아 프로그램을 추가하고 모집 대상과 분야를 확대했다.
모집 대상은 건설 관련 기업과 스타트업, 국내 대학교, 국공립민간 연구기관 등으로 △기술·제품전시 △기술 세미나 △기술 제안(아이디어) 중 선택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신기술·신공법, 신성장 사업, 기술혁신, 스마트건설 등 건설 관련 기술은 모두 응모할 수 있다.
응모는 현대건설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과 학계·기관은 참가신청서를 포함한 관련 서류를 내달 14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현대건설은 접수 마감 후 별도의 내부 심사를 거쳐 7월 말 심사 결과를 공지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약 70~90곳을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기업과 학계·기관은 기술엑스포에서 자사 제품·기술을 전시할 수 있다. 현대건설 협력사 등록과 구매상담회 참여기회도 제공된다. 이외에도 공동 연구개발(R&D)과 기술사업화 지원 등 특전이 부여된다. 우수 기업과 학계·기관은 총 5000만원 규모 상금을 지급한다.
지난해 기술엑스포는 73개 기업을 초청해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고 세미나를 개최했다. 약 4300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전시된 기술과 제품은 실제 현장에 적용돼 원가절감, 공정·공기단축, 안전율 제고 및 시공 품질 향상 등 성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술엑스포 개최는 우수 건설기술을 소개하고 급변하는 건설환경에 발맞춰 K건설기술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데 의미가 있다"며 "건설업계 파트너사 간 협력 기회를 확대해 상생발전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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