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래미안 아파트 입주 전 사전 점검 때 모바일앱으로 내부를 둘러보고 AS를 신청할 수 있도록 VR 기술을 적용한 '헤스티아 2.0'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SDS, 메타버스 솔루션 기업인 평행공간과 협업해 3D 공간 정보 기반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한 앱이다.
헤스티아2.0의 특징은 업계 최초로 VR 기능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삼성물산은 "신속하고 정확한 세대별 AS를 위해 동일 평형의 내부를 실물처럼 둘러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헤스티아2.0을 통해 가구배치나 인테리어를 위해 원하는 부위의 길이를 측정할 수 있다. 입주 전 사전 점검 땐 보수가 필요한 부위를 눌러 AS를 접수하고, 처리 후엔 완료 사진으로 결과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 분석 기술을 통해 고객의 AS 요청을 자동 분석할 수 있다. 접수 부위에 따라선 담당 엔지니어를 실시간으로 분류해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헤스티아 서비스 개선 항목으로 세대 인수인계 확인서, AS처리 확인서,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등을 모바일로 처리하는 전자문서 기능을 탑재했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헤스티아 서비스는 입주 고객과의 중요한 양뱡향 소통채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들을 개발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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