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장교 출신' 최태원 차녀 결혼…상대는 중국계 미국인

입력 2024-05-16 14:55   수정 2024-05-16 15:00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 씨가 올가을 결혼할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최씨는 오는 10월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결혼한다. 최근 주변에 일종의 모바일 청첩장을 보내 결혼 소식을 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 신랑은 중국계 미국인 사업가 A씨다. A씨는 미국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 공공정책대학원을 나왔으며 현재는 소프트웨어 관련 스타트업을 창업해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주한미군으로 1년 정도 근무한 경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최씨는 중국 베이징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재벌가 딸로는 이례적으로 2014년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입대해 화제가 됐다.

전역 이후 중국 상위 10위권 투자회사인 '홍이투자'에 입사해 글로벌 인수·합병(M&A) 업무 경력을 쌓았고, 2019년 SK하이닉스에 대리급으로 입사했다가 2022년 초 휴직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원격 의료 스타트업 '던'에서 무보수 자문역을 맡고, 지역 비정부기구(NGO) '스마트'(SMART)에서 교육 봉사를 하기도 했던 최씨는 올해 3월 미국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 기업 인테그랄 헬스(Integral Health)를 공동 설립한 사실이 알려졌다. 인테그랄 헬스는 헬스케어 기관, 건강보험 회사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심리 건강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업체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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