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평리조트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9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9.9% 늘어난 수치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559억5400만원, 57억9600만원을 기록했다. 각각 21.3%, 70.6%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리조트 운영 부문의 스키 레저 등 동계 매출 호조와 더불어 건설 순항 중인 프리미엄 콘도 '루송채'의 분양 및 공사가 진행되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며 "1월 인수한 아이노리조트개발의 실적이 이번 분기 처음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아이노리조트개발은 일본 나가사키 지역의 아이노CC, 시마바라CC를 운영 중이다.
용평리조트는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인한 매출이 회복 단계를 지나 성장 단계에 진입한 만큼 운영 사업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콘도 분양 사업을 확대하고 전북 고창군과 협업 중인 '고창종합테마파크' 등 신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용평리조트는 새로운 기업 브랜드 스토리를 담은 '모나용평'으로 사명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9일 상호 변경을 포함한 정관 변경을 위해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사명 변경을 통해 국내 최초 스키장이라는 명성을 넘어, 사계절 종합 웰니스 빌리지로 발돋움하고 중장기 성장을 견인할 신사업으로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계획이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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