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부정부패 성역 없이 엄정 대응"

입력 2024-05-16 16:38   수정 2024-10-11 14:52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사법연수원 30기)이 "부정부패에는 어떠한 성역 없이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검장은 16일 오후 4시께 서울중앙지검 청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이권을 독식하며 공정한 경쟁 질서를 저해하는 세력을 척결하기 위해 검찰의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검장은 "우리 사회에 '정치의 사법화' '사법의 정치화'가 심각한 상황에 이르러 법치주의가 위기에 빠져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검찰은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증거와 법리를 기초로 사안의 실체와 경중에 맞게 합리적인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 이어 "검찰권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것으로 그 권한을 철저히 국민의 뜻에 맞게 행사해야 한다"며 "국민이 보는 사건의 시각과 법률가가 보는 시각이 다를 경우 충실히 설명해 이해시켜 달라는 것이 ‘국민의 기대'"라고 강조했다.

또 "이권을 독점하고 특혜를 독식하면서 공정한 경쟁 질서를 저해하는 세력을 척결하기 위해 검찰의 힘을 모아야 한다"며 "우리도 그 과정에서 법과 원칙을 정확히 준수해 비리 세력에게 빈틈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검장은 "제가 23년 전 초임 검사로 이곳에 출근한 첫날 '내 방에 오는 사람들의 억울함은 반드시 풀어주고 나쁜 짓을 한 사람은 반드시 처벌하겠다'고 다짐했다"며 국민 기대에 부합하는 검찰권 행사, 엄정하고 따뜻한 검찰이 되기 위한 노력도 주문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