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과 저출생수석비서관실 설치를 늦었지만 환영한다”고 말했다. 다만 “부처만 신설한다고 인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건 아니다”며 “지난 총선 핵심 공약으로 발표한 저출생종합대책을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추진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저출생종합대책은 △공공아파트 무료 공급 △출생기본소득 1억원 △신혼부부 최대 1억원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공공아파트 무료 공급은 아이가 있는 가정에 전용면적 79㎡, 108㎡의 분양전환 공공아파트를 공급해 주자는 내용이다. 출생기본소득은 0세부터 만 18세까지 매월 최대 40만원(부모 기여금 10만원 포함)씩 지원해 성인이 되면 1억원의 자산을 축적하도록 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하지만 출생기본소득에만 연 30조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등 재정을 감안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정상원 기자 top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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