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 회장, 캄보디아 총리 고문

입력 2024-05-19 18:37   수정 2024-05-20 00:12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사진)이 훈마넷 캄보디아 총리의 고문으로 위촉됐다.

부영그룹은 이 회장이 지난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훈마넷 총리에게 고문 위촉장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훈마넷 총리는 15∼18일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캄보디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지난해 8월 취임한 훈마넷 총리가 한국 기업인에게 고문 위촉장을 수여한 것은 처음이다.

부영그룹은 이 회장이 훈마넷 총리의 고문으로 캄보디아 경제 개발을 비롯해 다양한 정책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훈마넷 총리 등 캄보디아 지도부와 캄보디아 발전을 논의해왔다. 주택 정책은 물론 캄보디아도 겪고 있는 저출산, 대중교통망 개발 문제 등 다방면에서 조언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1만500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인 부영타운을 건설 중이다. 아파트 1474가구를 포함한 주상복합단지 공사가 끝나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영타운 내에는 어린이집·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간호대학 등 71개 교실 약 1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우정 캄보디아 학교’가 들어선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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