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그 스킬스의 러닝솔루선컨설턴트인 헤그 프라이스와 테닐 존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ATD24에서 "회사가 AI도입을 할 때 전략이 3가지 정도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두 사람은 '생산성, 형평성, 유지력을 갖춘 AI 도입을 위한 세 가지 전략(Three Strategies for Adopting AI With Productivity, Equity, and Retention)' 세션에서 강연에 나섰다.
ATD24는 올해 81회째를 맞은 세계 최대 인재개발컨퍼런스다. 오는 22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한국경제신문은 한국 언론사로는 처음으로 ATD24를 직접 취재, 보도한다.
프라이스와 존슨은 AI등장과 함께 스킬의 차이을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사람간의 차이가 더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2020년 이후 환경이 빠르게 변하게 노동자들이 회사에 바라는 것도 달라졌다. 더 많은 근로자들이 그들의 회사가 그들이 AI를 비롯한 새로운 스킬을 배우는데 도움을 줘야한다고 생각했다.
대중들이 어느 기술보다 빠르게 AI를 받아들이면서 헬스케어, 채용, 노동자들 사이에 이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AI가 인간의 간섭이나 동의 없이 최종 의사결정을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우려를 덜면서 AI를 도입하기 위해 강연자들은 3가지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먼저 AI기술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도구를 사용하는데 있어 명확하고, 회사 전체에 적용할 수 있는 정책을 가져와야한다고 했다. 프라이스 컨설턴트는 “개략적인 윤곽을 제시하고, 그 안에서 안전한 실험을 거쳐서 이 문화를 서서히 스며들게 해야한다”며 “승인이 되는 툴과 되지 않는 툴, 그리고 사용해본 경험 등을 잘 설명해 조직원 모두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또 회사 내부적으로 생성형 AI를 갖춘 전략적인 기술 공급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으라고 했다. 이렇게 해야만 지금 가진 데이터를 통해서 노동자가 어떻게일하고, 고객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에 대해 맞춤 제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부서간 거버넌스를 위한 AI협의회를 설립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했다.
전략적으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AI 접근에 대한 공평한 기회가 주어져아 한다고 했다. 존슨 컨설턴트는 “노동자들은 그들의 학위, 인종, 직책 등과 상관 없이 누구나 동등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특히 연구에 따르면 AI는 저숙련, 경험이 적은 직원들에게 적용했을 더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세번째로 AI 스킬이 회사에 대한 지속력과 몰입을 이끌어 내는 툴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존슨 컨설턴트는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AI를 받아들일 수 있는 스킬이 필요해졌다”며 “AI 스킬을 향상시키는 것이 수동적인 활동이 아닌 능동적인 과정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뉴올리언스=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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