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브랜드 슬로건을 ‘KT, 당신과 미래 사이에’로 바꿨다.
KT는 지난 19일 경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이 새 슬로건을 처음 공개했다고 20일 발표했다. ‘KT, 당신과 미래 사이에’는 KT가 기존 통신 역량에 정보기술(IT), 인공지능(AI)을 결합한 ‘AICT 컴퍼니’가 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이날 KT위즈 치어리더는 모두 새 브랜드 슬로건이 적힌 응원복(사진)을 입고 응원전을 펼쳤다.
KT가 브랜드 슬로건을 바꾼 것은 3년 만이다. 기존에는 ‘디지코(DIGICO) KT’를 써왔다. 김영섭 KT 대표는 “KT가 통신 쪽에선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지만, IT 경쟁력은 부족하다”며 IT, AI 역량을 강화해 제대로 된 정보통신기술(ICT) 회사로 키우자는 방향을 제시했다.
KT는 다음달부터 이 같은 비전과 포부를 담은 새 브랜드 슬로건을 본격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온라인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식이다. KT 관계자는 “미래를 보고 KT의 DNA를 IT, AI 중심으로 완전히 바꿔야 한다는 경영진의 의지가 강하다”며 “이렇게 변해가는 모습을 대외적으로도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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