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미래 교육 현장은 어떤 모습일까'
오는 29일 전남 여수시에서 개막하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미래교육박람회'에서 22개 나라의 미래 교육 현장이 드러난다.
20일 전라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대한민국 글로컬미래교육박람회 국제교육관에서는 네팔과 노르웨이, 독일, 영국, 베트남, 이탈리아, 인도 등 22개국이 참여해 국가별로 자랑할 만한 미래 교육 관련 정책과 수업 모델, 우수 교육과정을 선보인다.
영국은 중등학교의 과학·외국어 교사가 과목당 15분씩 실제 수업을 한다.
수업 후에는 과목의 시험 문항을 풀며 영국의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노르웨이는 시험 없이 자율성을 중시하는 민중 학교를 소개한다.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문화를 중점 교육하고 있는 하델란드 민중 학교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케이-팝(K-POP) 춤과 역사, 팬 문화부터 한국의 웹툰 제작 등 전공과목이 해외에서 어떻게 교육되고 있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
모로코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태블릿 교육용 로봇 등을 갖춘 미래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국제교육관 한편에는 지구촌 곳곳의 심각한 기후 위기 실태를 공유하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도 열린다.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5일간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다.
콘퍼런스, 미래 교실, 미래 교육 전시, 문화예술 교류, 미래 교육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국제교육관은 22개 참여국이 어떤 혜안을 가지고 미래 교육 방향을 잡아가고 있는지 만나볼 소중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이곳에서 공유한 우수교육 사례가 각국 특수성에 맞게 보완·발전해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안=임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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