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창업투자(대성창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성창투가 투자한 게임사 시프트업이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 돌입하면서다.
21일 오전 9시 45분 기준 대성창투는 전일 대비 490원(23.66%) 오른 2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상한가(2665원)까지 치솟았지만, 현재는 2500원선에 머무르고 있다.
앞서 대성창투는 시프트업에 2018년과 2020년 두 차례 투자를 단행했다. 당시 수천억원 수준이었는데, 현재 시프트업 시가총액이 최대 3조원대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프트업은 2013년 설립된 게임 개발사로 2016년 '데스티니 차일드' 이후 '스텔라 블레이드' 등 인기 작품을 선보였다.
시프트업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시프트업의 총공모주식수는 725만주로 100% 신주 모집하며, 공모가 희망 범위는 4만7000~6만원이다. 공모금액은 최대 4350억원이다. 다음 달 3일부터 13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이 진행된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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