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PEF에 1400억 맡긴다…출자 4년만에 재개

입력 2024-05-21 16:08   수정 2024-05-22 09:34

이 기사는 05월 21일 16:0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공무원연금공단이 4년 만에 국내 사모펀드(PEF) 출자 사업에 나선다. 위탁운용사(GP) 4곳에 1400억원을 맡길 예정이다.

공무원연금은 21일 국내 사모대체 PEF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을 공고했다. 분야는 대형리그와 중형리그로 나뉜다. 리그별로 2개사씩 총 4개사를 뽑을 예정이다. 대형리그 운용사엔 400억원, 중형리그 운용사엔 300억원씩 맡기기로 했다.

누적 약정액이 2조원 이상이면 대형리그, 2조원 이하면 중형리그로 분류된다. 누적 약정액은 청산, 운용 중인 자산의 약정액 기준 운용자산(AUM)을 말한다. 벤처캐피탈(VC) 전략, 프로젝트 펀드, 공동투자 펀드, 공동 운용사(Co-GP) 투자는 포함되지 않는다. 펀드의 투자기간은 설립 이후 5년 이내이며 연장할 수 있다. 펀드 만기는 10년이며 연장 가능하다.

공무원연금이 국내 PEF 출자 사업에 나선 것은 지난 2020년 이후 4년여 만이다. 당시 공무원연금은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 SG프라이빗에쿼티(SG PE)를 GP로 선정하고 각사별로 400억원씩 총 1200억원을 맡겼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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