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MCND가 막내 윈이 과거 Mnet '고등래퍼4' 출연했을 당시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MCND(캐슬제이, 빅, 민재, 휘준, 윈)는 최근 미니 6집 '엑스텐(X10)' 발매를 앞두고 서울 모처에서 한경닷컴과 만났다.
데뷔 5년 차가 된 이들은 컴백 활동 시기가 아닐 땐 지속해서 해외 투어를 다니며 팀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올해도 유럽과 미주 투어를 마치고 컴백 준비에 매진했다. 이들에게 솔로 활동에 대한 바람은 없는지 묻자 "팀이 우선"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캐슬제이는 "MCND를 객관적으로 바라봤을 때 아직 많이 알리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사람에게 '우리가 이만큼 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개인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면 팀을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민재 또한 "MCND가 우선이다. 팀을 알리기 위해서 조금 더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캐슬제이는 "개인으로 하려고 해도 팀이 잘 돼야 더 오래가는 거라 믿는다"고 부연했다.
막내 윈은 과거 홀로 '고등래퍼4'에 출연했던 이력이 있다. 당시 낮은 성적으로 일찌감치 탈락해 아쉬움을 자아냈던 바다. 윈은 "바로 형들이 생각나더라. 나가서 잘했으면 MCND에 조금 더 도움이 됐을 건데 그러지 못해 미안했다. 혼자 되게 우울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캐슬제이는 "그때 윈이 울었다"며 웃었고, 민재는 "윈을 되게 다독여줬다"고 전했다. 휘준은 "그때 윈이 '고등래퍼4' 촬영하느라 넷이서 스케줄을 했는데, 잘했냐고 물어보니 말이 없더라. 그래서 절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캐슬제이는 "(윈이) 심각해져서 잘해주자고 했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윈은 "원래 빅 형이 절대 안 그러는데 짜파구리를 끓여서 먹으라고 주더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러자 휘준은 "윈의 표정이 정말 안 좋았다. 처음 보는 표정이었다"고 증언했고, 민재 역시 "세상이 무너진 듯한 표정이었다"고 전했다.
윈은 "그때 한 번 다치고 나니 지금 되게 많이 성장했다"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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