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도 '비계 삼겹살' 논란 터졌다…"사실관계 확인 중"

입력 2024-05-21 22:22   수정 2024-05-21 22:38


최근 백화점에서 구매한 삼겹살에 비계가 과도하게 많았다는 후기가 올라와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논란의 비계 삼겹살, 백화점도 예외는 아닌가 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인천에 살고 있다고 밝힌 작성자는 18일 "인천에 위치한 A 백화점 식품관에 들러 저녁에 구워 먹을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구입했다"며 운을 뗐다.

그는 "백화점이 비싸긴 하지만, 품질에 관해 깐깐할 거란 생각으로 확인하지 않고 구매했는데 살코기가 없다"며 "남일이라 생각하고 별 관심 없었는데 나도 당했다"고 토로했다.

작성자가 공개한 사진에는 '삼겹살'과 '국내산 돼지고기'라고 적힌 가격표에 가공(포장) 날짜와 소비기한, 보관 방법, 중량 등이 표기돼 있었다. 상품 가격은 100g당 3390원이었다. 작성자는 총 302g을 구매해 1만240원어치의 삼겹살을 구매했다.

이어 또 다른 사진에는 총 5줄로 된 삼겹살의 모습이 담겼으며, 이 중 2개는 육안상 상당 부분이 비계로 구성된 모습이었다.

해당 백화점 측은 "정기 교육 등을 통해 점포별로 엄격하게 품질 관리를 하는 상황에서 이런 논란이 생겨 유감스럽다"며 "일단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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