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게이트' 핵심 인물인 정준영과 승리의 근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태현의 정치쇼’에는 정준영 단톡방을 최초 보도한 강경윤 기자가 출연해 최근 공개된 BBC 다큐멘터리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 후일담을 전했다.
강 기자는 승리, 정준영의 근황에 대한 질문에 "승리는 사업을 계속하려고 큰 노력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구속 전부터 가수 활동보다는 사업을 더 하고 싶어 했다"고 언급했다.
정준영에 대해서는 "해외로 이민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날 엑스포츠는 정준영이 출소 후 음악 활동 제기를 위해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복귀를 엿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준영은 대중의 반감을 인지하며 프로듀서로서 새 출발을 시도하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영은 2016년 강원도 홍천과 대구 등지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또 승리 등 연예인들이 포함된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한 사실을 밝히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받았다. 그는 징역 5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했고 지난 3월 만기 출소했다.
승리는 2019년 폭행 사건으로 시작된 클럽 버닝썬 사태의 핵심 인물로 상습도박과 성매매처벌법(성매매·성매매 알선·카메라 등 이용 촬영),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등 총 9개 혐의를 받아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2월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승리는 최근 해외 클럽, 해외 갑부의 생일파티 등지에서 포착됐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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