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0~5세 영유아가 걸리기 쉬운 질병을 집중 보장하는 '영유아 보험'을 22일 선보였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영유아 보험은 응급실 진료비 및 수족구병·독감·폐렴·중이염처럼 0~5살 영유아 시기 걸리기 쉬운 질병만 모아 보험료 부담을 낮췄다. 기존에 나온 어린이 보험은 태아부터 청년기까지 가입 기간이 길다. 카카오페이 손보의 영유아 보험은 1~3년까지 원하는 기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예컨대 만 3세 여아가 가장 비싼 '3배 플랜(순수보장형)'을 선택하면 3년 동안 월 1만1976원이면 응급진료 시 횟수 제한 없이 3만원, 독감·폐렴·수족구병은 매년 1회씩 15만원, 중이염은 매년 1회씩 3만원 등 치료비나 진단비를 정액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이미 어린이 보험 등 다른 보험에 가입돼 있더라도 중복으로 보장된다.
카카오톡으로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며 만기 도래 알림도 제공할 예정이다. 보장 공백 없이 재가입도 쉽다는 설명이다.
청구 서류가 완비됐을 경우에는 신청 후 1분 내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즉시 지급' 서비스도 내놨다. 인공지능 기반 광학문자인식 기술을 통해 가입자가 제출한 영수증이나 진단 코드가 포함된 처방전 정보를 분석·인식해 자동으로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페이손보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예측 데이터를 활용해 동네 질병 예측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알림을 신청하면 거주지 또는 원하는 동네의 감기, 눈병, 식중독, 피부염의 위험도를 카카오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장영근 카카오페이손보 대표는 "영유아보험은 똑같이 아이를 키워본 부모의 마음에서 탄생한 보험"이라며 "육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24시간 언제든 카톡으로 쉽고 빠르게 보험금을 신청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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