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과 열애설이 불거진 '하트시그널2' 출신 배우 송다은이 악플러를 향해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송다은은 지난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악플을 캡처해 올리며 "꾸준히 내가 왜 욕 먹어야 하는지 논리적인 척 메일을 많이 보냈구나. 고생이 많다"고 적었다.
이어 "한 가지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사람을 급으로 나누는 거 아니다. 인간은 그 자체로 존엄한 거고 그런 상대방을 이해하며 사는 게 사회고 인간관계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송다은은 "역지사지가 되어보라"면서 "너와 내가 네가 그렇게 강조하며 말하는 '급'이 같다고 생각해서 이런 메일을 계속 보내는 거냐. 이런 말 하면 기분 나쁘지 않냐"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메일은 내가 읽는 게 아니라 변호사님이 읽는다. 며칠 뒤에 경찰 조사받으라고 우편 받기 싫으면 사과해라. 내가 너한테 주는 마지막 기회다"라고 경고했다.
이후 해당 글은 삭제됐다.
송다은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방탄소년단 지민이 연상되는 사진을 여러 장 게시해 열애설에 불을 지폈다. '다은(DA EUN)', '지민(ji min)'이라고 적혀 있는 커플 이어폰 사진, 방탄소년단 굿즈 티셔츠를 입고 있는 송다은이 담긴 영상 등이었다.
두 사람은 지난해 한 차례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일부 팬들은 송다은이 SNS에 올린 게시물의 배경이 지민의 집이며, 두 사람의 데이트 목격담을 봤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양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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