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가 서울, 부산에 이어 국내에서 ITS 아태총회를 23년 만에 세 번째로 개최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4월 1일 아태총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 ITS 아태총회 수원시 실무지원단 지원계획 보고회’를 열어 성공 개최를 위해 분야별 지원계획을 공유했다.
김현수 제1부시장이 주재한 보고회에는 안전교통국·도시 안전 통합센터 등 실무부서 부서장, 수원컨벤션센터, ITS KOREA(한국 지능형교통체계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ITS KOREA 관계자가 ‘수원 ITS 아태총회 종합계획’을 설명한 후 각 부서장이 분야별 지원계획을 보고했다.
시는 김현수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시 실무지원단을 구성해 2025 수원 ITS 아태총회가 종료될 때까지 운영한다.
실무지원단은 △시민 참여 △조직·홍보 △문화·관광 △수송·인력 △위생·안전 등 5개 분과로 구성된다.
시민 참여 분과에는 대학(원) 관련학과 학생, 전문계고 학생, 구·동 단체원, 일반 시민 등이 참여한다. 조직·홍보 분과는 다양한 홍보 매체를 활용해 아태총회 일정과 주요 행사를 시민들에게 상세하게 홍보한다.
시는 2025 수원 ITS 아태총회에 내국인 8000명, 외국인 2000명이 방문해 경제적 기대 효과는 약 281억 원, 취업·고용 유발은 236명 등으로 나타났다.
김 1부 시장은 “수원 ITS 아태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실무지원단을 운영하겠다”라며 “주관 부서와 지원 부서가 견고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수원의 위상을 널리 알리자”라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국토교통부와 수원시가 공동주최 하는 2025년 수원 ITS 아태총회는 ‘ITS가 제시하는 초 연결도시’를 주제로 2025년 5월 28~30일 수원컨벤션센터와 수원시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아태총회는 장·차관 등 고위급 회의, 학술 세션, 전시회·비즈니스 상담회, 기술 시연·시찰,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된다. 약 20개국에서 1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50개 기관·업체가 홍보관 130여 개를 운영한다.
1996년 일본에서 시작된 ITS 아태총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ITS 관련 민관 기술 교류, 시장 동향 파악, 국가 기업 간 협력 강화 등을 위해 개최하는 국제회의다.
세부적으로 고위급회의, 학술회의, 기술 시연, 전시회, 비즈니스 상담회 등으로 진행된다.
지난 2002년 제5회 서울 ITS 아태총회 이후 23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총회가 열린다.
ITS(지능형교통체계)는 교통수단과 교통시설에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안정성·편의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버스정보시스템·교통 정보시스템 등이 대표적인 ITS다.
수원특례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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