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CO는 미국 암악회(AACR), 유럽 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로 불린다. 주로 실제 임상 결과를 다루기 때문에 치료 가이드라인과 패러다임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학회다. 신라젠은 지난 달 AACR에서도 자사의 파이프라인 4종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한 바 있다.
신라젠과 레제네론이 발표하는 연구는 전이성 신세포암(mRCC) 환자에서 펙사벡과 세미플리맙 병용 요법의 임상적 효과를 혈장 사이토카인/케모카인 프로파일과 연관 지어 분석 한 연구다. 두 약물 간의 상승효과(시너지)를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향후 전이성 신장암의 치료에 있어 중요한 바이오마커를 제시해 보다 효과적이고 개인화된 치료법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신라젠과 리제네론은 지난 2017년 신장암 임상 관련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항암바이러스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 리브타요의 병용 임상을 진행해 왔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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