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빅데이터·클라우드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과정을 만들었다. 실무에 곧장 투입할 수 있는 디지털전환(DX) 인재 약 120명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LG유플러스는 다음 달부터 빅데이터·클라우드 분야 교육 프로그램 ‘와이낫 소프트웨어(SW)캠프’를 운영한다고 26일 발표했다. LG유플러스 현업 개발자의 직무 교육과 각 분야 전문가의 최신 기술 트렌드 특강 등을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기업들의 DX 요구가 늘어나는 것을 감안해 실무형 DX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교육생 대상 개발 경진대회도 계획 중이다. 현업에서 진행되는 실제 프로젝트를 경험하면서 실무 감각을 높일 기회를 주려는 취지다. 이때 LG유플러스가 보유한 오픈 데이터를 기반으로 임직원 멘토링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 교육은 고용노동부와 한국기술교육대학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이 주관하는 훈련 사업인 ‘K-디지털트레이닝(KDT)’의 일환이다. K-디지털트레이닝은 디지털 신기술 분야에 필요한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사업이다. 민간 기업이나 대학 등이 훈련 기관으로 참여해 디지털·신기술 분야의 훈련 과정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가 K-디지털트레이닝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17일엔 SW분야 프론트엔드·백엔드 개발자 교육과정 ‘유레카’를 발표했다.
교육은 다음 달 17일부터 12월28일까지 약 6개월간 진행한다. 최근 5년 내 K-디지털 트레이닝 교육 과정 수강 이력이 없고,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소지하고 있다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다음 달 9일 자정까지 와이낫SW캠프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 모든 교육 과정은 무료다.
김민구 LG유플러스 웹3사업개발랩장은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 열리면서 데이터 활용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실무에 최적화된 교육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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