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알려진 PCE 가격지수가 발표된다. 올해 들어 1~3월 예상치를 계속 웃돌았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4월에서야 겨우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4월 CPI는 전년동기대비 3.4%, 전월 대비 0.3% 오르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상승률이 완화했다. 만약 이번 주에 발표되는 PCE 지표도 양호한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보여준다면 뉴욕증시는 다시 안도 랠리를 펼칠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2%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직전월 수치인 0.3% 상승에 비해 상승률이 둔화했을 것으로 보는 것이다.
WSJ은 4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로는 2.8% 올라 전월치와 같을 것으로 내다봤다. 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도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7%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주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한 주 동안 1.4% 올랐다. 나스닥을 이끈 것은 엔비디아였다. 한 주 간 엔비디아의 주가는 15% 넘게 올랐다.
이번 주에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리사 쿡 연준 이사 등의 발언이 예정됐다. 또 Fed의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도 발표된다.
주요 경제 지표 중에서는 미국의 1분기 성장률 수정치가 발표된다. 한편 오는 27일은 미국의 ‘메모리얼 데이’로 뉴욕 주식시장은 휴장한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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