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유공자로 지정된 고(故) 송희성 서울대 교수는 입자물리 선구자다. 양자역학과 수리물리학 교재 저술을 통해 물리 교육의 토대를 구축했다. 고 김성완 유타대 석좌교수는 약물 전달 분야의 세계적 학자다. 그는 생체고분자 등 독창적인 연구 분야를 개척했다. 작물육종학자인 한상기 전 서울대 교수는 나이지리아 국제열대농업연구소에서 24년간 작물을 육종하는 등 식량문제를 연구했다.
고 김재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초대 원장은 국가표준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과학인이 마음껏 연구할 수 있도록 혁신 환경 구축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 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과학 발전에 이바지한 과학기술인을 유공자로 지정해 예우하고 있다. 2017년 최초로 32명을 지정한 후 지난해까지 85명을 유공자로 헌정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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