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일본 정부에 이날부터 다음달 4일 사이에 인공위성을 탑재한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통보 당일이자 예고기간 첫날 정찰위성 발사를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이날 밤 10시40분께 중국과 북한 국경선에서 50㎞ 떨어진 지역에서 큰 화염이 관측됐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을 통해 오키나와현 지역에 주민 대피를 안내하는 경보를 내렸다가 발사 물체가 일본으로 비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해제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발사된 물체가 북한 정부가 예고한 정찰위성인지 분석 중이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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