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는 한국에서 다양한 모터스포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모터스포츠 경쟁 속에서 마주하는 한계를 극복하고, 이를 계기로 차량의 성능을 향상시켜 궁극적으로는 더 좋은 차를 만들고자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도요타는 또 한국에서 모터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고 레이싱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고객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000 클래스
도요타코리아는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000 클래스’ 공식 ‘카울(외장재)’ 후원사다. 슈퍼 6000 클래스는 주최 측이 제작한 경주용 차량으로 대회를 펼친다. 경주용 차량은 경량 프레임(차체)에 GM의 LS3 엔진(배기량 6.2L)과 6단 미션을 결합해 만들어진다.외장재는 완성차 모델의 외장재를 사용하는데, 통상 4년에 한 번씩 교체된다. 도요타는 GR(Gazoo Racing) 수프라 외장재를 2020년부터 대회에 제공하고 있다. GR은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BMW의 M처럼 도요타의 고성능 브랜드다.
도요타 GR 수프라는 2019년 출시된 스포츠카다. 2002년 단종된 모델을 17년 만에 재탄생시켰다. 슈퍼 6000 클래스에는 특히 중량은 줄이고 강도는 높인 강화 플라스틱 외장재를 제공한다.
도요타는 또 슈퍼레이스 챔피언십과 업무 협약을 맺고 ‘프리우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클래스’도 신설했다. 프리우스 PHEV로 레이싱 경기를 펼치는 대회다. 5세대 프리우스 PHEV의 성능과 모터스포츠의 즐거움을 대중에 알리기 위해 설립된 이 대회에는 총 18명의 드라이버가 참여한다. 이들은 지난달 6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프리우스 마스터 아카데미’를 통해 클래스 소개, 서킷 주행, 스포츠 규정 등의 교육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이 대회는 11월까지 총 6라운드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토요타 GR 레이싱 클래스
도요타는 인제 스피디움에서 도요타 GR 고객을 대상으로 레이싱 클래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GR 레이싱 클래스는 도요타가 모터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고 레이싱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이다. 도요타 GR 레이싱 클래스에서는 참가한 모든 고객들의 안전한 주행을 위해 운전 테크닉 이론교육과 서킷 주행교육을 진행했다. 코너 브레이킹과 레인체인지, 슬라럼 등 기초 주행 과정을 체험했다. 이후 전문 드라이빙 인스트럭터와의 1대1 코칭으로 심화 주행 과정을 실시했다.
또 도요타는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최근 열린 국제 모터 페스티벌에도 참가했다. 도요타 GR 부스를 설치하고 다양한 차량을 전시하는 한편, 관람객들이 참여하는 체험형 이벤트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도요타는 또 한국 최초로 모터스포츠 전공을 개설한 아주자동차대학교와 2020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습용 차량 및 부품 기부, 장학금 전달 등 자동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꾸준히 협업하고 있다. 도요타는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팀 GR 서포터즈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최종 선발된 총 12명의 팀 GR 서포터즈는 12월까지 뉴미디어팀과 현장운영팀으로 나뉘어 국내 모터스포츠의 매력과 도요타 GR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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