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가 청년들의 취미 동아리 지원을 위한 생활밀착형 청년 공간 ‘청년 스페이스’ 동아리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학원·스튜디오 등과 같은 민간 소유 공간을 활용해 청년들의 활동 공간 확보에 나섰다.
시는 청년들의 문화 여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들이 생활반경 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민간 공간을 발굴, 심사를 거쳐 총 5개소를 선정했다.
△독서 △댄스 △작곡 △풋살 △요가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권역별(신장2동, 미사 1동, 미사 2동, 감일동, 위례동) 5개 동아리에 총 60여 명을 모집하며, 시에서 강의료, 임차료 등 동아리당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해 참여 청년은 무료 또는 소정의 재료비만 내고 참여가 가능하다.
신장2동의 ‘콩트’에서는 청춘들의 생각과 고민을 나누는 독서 모임 10회기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미사 1동의 ‘YT 댄스학원’에서는 장르별 댄스를 13회기에 걸쳐 배울 수 있다.
또 미사 2동의 ‘909 트릴리언’은 프로 음향 스튜디오로, 이곳에서 음악감상과 문화 토크, 작곡 클래스 수강 및 작곡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아울러 감일동의 ‘KSA 스포츠 아카데미’에서는 10회기 프로그램을 통해 풋살 기본기와 각종 전술을 배울 수 있고, 위례동 ‘라비요가’에서는 12회기에 걸쳐 체형교정 및 생활 요가 클래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현재 시장은 “청년들이 권역별 접근성 높은 공간에서 취미활동을 즐기고 또래 청년들과 소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 시 청년일자리과에서는 올 하반기에 생활밀착형 청년 공간 3개소를 추가 발굴해 청년들의 관심사에 맞는 특강을 개설할 예정이다.
한편 청년 스페이스 사업은 하남시에 거주하거나 직장에 재직하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오는 30일부터 내달 4일 자정까지 네이버 폼을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고시 공고를 참조하거나 시 청년일자리과 청년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하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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