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관망심리가 번지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14포인트(0.01%) 내린 2722.85로 장을 마쳤다. 마땅한 재료 없이 하락세로 출발한 지수는 이날 장중 내내 2720선 위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며 방향성을 찾지 못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5억원과 1114억원 순매수했다. 개인만 1455억원 매도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KB금융 등이 오른 반면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 POSCO홀딩스가 내렸다.
코오롱글로벌은 전력난 발생시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증권가 전망에 13% 뛰었다. LG전자는 인공지능(AI) 사업으로 향후 호실적 전망이 나오면서 13% 급등했다. 한국항공우주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주 수출 모멘텀에 5~7%씩 강세였다. 6500억원 규모 자본확충에 나선 신세계건설은 10%대 급등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확률형 아이템 조작 의혹 관련 조사 소식에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넷마블 등 게임주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02포인트(0.36%) 오른 851.01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8억원과 988억원 매수우위였다. 기관만 988억원 팔았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혼조세였다. 간암 신약에 대한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이 불발된 후 반등을 노리고 있는 HLB가 15% 급등했다. HLB 외에도 HLB글로벌 HLB바이오 HLB생명과학 HLB이노베이션 HLB제약 등 HLB그룹사가 3~19% 올랐다.
반면 증권사 '매도 의견'이 나온 코스닥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은 4.75% 약세였다. 에코프로 알테오젠 엔켐 리노공업도 하락했다.
유일로보틱스는 SK그룹사 대상 유상증자 소식 이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삐아는 유통망 확대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하이브의 지분 블록딜 소식에 에스엠은 5%대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3원 내린 1358.5원으로 장을 마쳤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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