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오는 30일 경기 의왕점을 고객체류형 매장으로 리뉴얼해 오픈한다.
롯데마트는 28일 롯데마트 의왕점의 그로서리와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의왕점은 3~4인 가족이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가 많고, 대규모 신축 단지도 입주를 앞두고 있는 지역에 위치했다.
의왕점 1층은 그로서리 중심의 원스탑 쇼핑 매장으로 구성했다. 총 4628㎡ 규모로, 델리·냉장·냉동식품 면적을 기존 대비 50% 이상 확대한 게 특징이다. 특히 델리 코너는 19m 길이의 ‘롱 델리 로드’를 만들어 진열 면적을 2배로 늘렸다. 기존 인기 메뉴인 치킨과 초밥뿐 아니라 파스타, 샐러드 등 10여개 식품을 새롭게 추가했다.
4297㎡ 규모의 2층은 가족단위 고객을 겨냥해 문화센터와 카페 등 체험형 콘텐츠를 넣었다. 10세 이하 자녀를 둔 가족 고객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영아와 유아를 대상으로 오감을 활용한 놀이 강좌와 미술과 스포츠 주말 특별 강좌를 문화센터에 개설했다. 2층에는 다이소, ABC마트 등이 새로 입점했다.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롯데마트 의왕점은 30일부터 단독 할인 행사를 연다. 다음달 5일까지 바나나, 등심 구이류, 훈제 오리 등 주요 식품을 일일 한정 특가로 선보이고, 문화센터에서는 정규 강좌 신청 고객에게 사은 이벤트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롯데마트 의왕점은 풍부한 먹거리가 진열된 그로서리 전문 매장 외에도 다이소, 문화센터 등 고객이 오랜 시간 머무를 수 있게 하는 체험형 콘텐츠까지 갖춘 ‘몰’ 전문 매장"이라며 "이번 리뉴얼을 통해 고객들이 의왕점을 자주 가고 싶은 매장으로 인식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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