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채권금리는 내리고 주식은 혼조세 출발

입력 2024-05-28 23:10   수정 2024-05-28 23:12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증시는 메모리얼 데이 휴장으로 단축된 한 주의 첫 날을 혼조세로 출발했다.

S&P500(SPX)은 0.1% 오른 5,310포인트를 넘어 개장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DJIA)는 0.3% 하락했다. 나스닥(COMP)은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가 오른데 힘입어 0.3% 오름세로 출발했다.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1bp(1베이시스포인트=0.01%) 내린 4.461%를 기록했으며 2년물 국채 금리도 4bp 내린 4.914%를 기록했다.

이 날부터 미국 주식 결제주기가 종전 이틀이 아닌 하루로 단축되는 T+1 규칙이 발효된다. 다만 한국 투자자의 경우 시차로 T+2로 적용된다.

금주에는 이 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 및 매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준총재 등 연준 인사들의 연설이 예정돼있으며 금요일에 연준이 주시하는 주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이 발표돼 인플레이션 관련한 관심이 다시 한 번 시장에서 주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날 발표된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지수에 따르면 미국 20개 대도시의 3월 주택 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7.4% 상승했으며 이는 2월의 전년대비 7.3%보다 좀 더 오른 것이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거래자들이 도산한 마운트곡스 거래소에 있던 전자 지갑의 이체 영향으로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가 하락했다.

엔비디아(NVDA)는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스타트업이 60억달러의 자금 조달후 엔비디아의 인공지능칩을 대량 구매할 것이라는 전망에 4.4% 크게 올랐다. 애플(AAPL)은 지난 달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가 급증했다는 소식에 개장전 거래에서 2% 이상 올랐으나 개장직후 0.4% 상승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무선통신업체인 T-모바일US(TMUS)가 US셀룰러(USM)의 무선 사업부과 스펙트럼 자산 일부를 약 24억달러(3조2,6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T-모바일은 1.5%, US셀룰러는 4% 각각 상승했다.

밈주식 게임스톱(GME)은 주식매각으로 약 10억달러를 유치했다는 발표로 13% 급등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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