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M&A '키맨' 성해경 변호사, 법무법인 린 합류

입력 2024-05-29 16:40   수정 2024-05-30 09:14

이 기사는 05월 29일 16:4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금융회사 인수합병(M&A) 거래를 맡아온 성해경 변호사(사진·사법연수원 33기)가 법무법인 린으로 영입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성 변호사는 지난 25일부터 법무법인 린에 합류해 M&A 자문을 맡고 있다. 성 변호사는 2004년 김앤장에서 M&A자문을 시작한 이후 2017년 초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의 법무실장으로 근무하다 2020년 태평양에 영입돼 활약했다.

성 변호사는 2014년 김앤장에서 KKR·어피너티 OB맥주(6조1712억원) 인수 자문을 도와 마켓인사이트가 선정한 라이징스타(10년차 이하 변호사)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NH농협금융지주회사의 우리투자증권·우리금융저축은행 인수 등 굵직한 거래를 자문했다. 금융기관 M&A 및 인허가 금융규제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올린 변호사로 꼽힌다.

법무법인 린은 최근 금융 및 M&A 자문에 힘을 싣는 차원에서 성 변호사를 비롯한 중추적인 변호사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자본시장법 분야 전문가로 꼽히는 율촌 출신의 임재연 변호사(13기)가 금융팀에 합류한 데 이어 세종에서 금융분야 전문가인 김상만 변호사(20기)를 영입하는 등 공격적인 확장에 나서고 있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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