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신임 CEO에 포르쉐 출신 프랑크-슈테펜 발리저 선임

입력 2024-05-30 10:45   수정 2024-05-30 10:46


 -포르쉐 엔지니어 출신 인사
 -918 등 포르쉐 주요 프로젝트 총괄해와

 벤틀리모터스가 포르쉐 출신의 프랑크-슈테펜 발리저(Frank-Steffen Walliser)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한다고 30일 밝혔다. 


 슈테펜 발리저 내정자는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1995년부터 포르쉐에서 근무해온 엔지니어 출신이다. 2010년에는 포르쉐 918 스파이더 개발 프로젝트 리더를 역임했으며 이후 모터스포츠 총괄, 911 및 718 라인업 총괄을 거쳐 2022년부터 포르쉐의 전 차종 개발을 이끌어왔다. 

 발리저 신임 CEO는 “지난 몇 년간 괄목할 성과를 보여준 영국 크루의 벤틀리 임직원들과 함께 일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자동차 산업의 지속적인 변화는 벤틀리에게도 중요한 과제이며 벤틀리는 앞으로도 럭셔리 세그먼트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 그룹 내에서 아우디, 람보르기니, 벤틀리 및 두카티를 총괄하고 있는 게르놋 될너(Gernot Döllner) 아우디 AG 회장은 “프랑크-슈테펜 발리저는 뛰어난 엔지니어이자 기술 전문가”라며 “럭셔리 세그먼트의 리더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벤틀리에게 신임 CEO가 지닌 다년간의 경험과 지식은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발리저 신임 CEO는 오는 7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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