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29일(현지시간)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도발적 행동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10여발 발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의 질의에 "우리는 북한에 도발적인 행동을 자제하고 외교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관련 성명에서 "한국, 일본 등 지역의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며 "미국은 이들 행동을 규탄하며 북한이 불법적이고 불안정을 초래하는 추가적인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안이 미국인과 영토, 동맹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며 "우리는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며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어 약속은 철통같다"고 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30일 오전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비행체 10여 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미사일들은 약 350km를 날아간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비행거리 등으로 미뤄 초대형 방사포(KN-25)로 추정된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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